구봉산북로 오대패삼겹살에서 구이 맛이 완전히 살아났어
해가 조금 길어진 평일 저녁, 관저동 쪽에서 볼일을 마치고 지인과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이날 선택한 곳은 대전 서구 구봉산북로7번길 70-20 1층에 있는 오대패삼겹살입니다. 점심을 간단하게 먹은 날이라 앉기 전부터 허기가 있었고 두툼한 고기보다 빠르게 익혀 한 점씩 먹을 수 있는 대패삼겹살이 당겼습니다. 자리를 잡자마자 가방은 옆으로 옮기고 휴대전화도 불판과 거리를 뒀습니다. 괜히 배고프다고 처음부터 여러 장을 겹쳐 올리면 뒤집는 손만 바빠질 것 같았습니다. 대패를 한 장씩 펼치자 가장자리 색이 빠르게 달라졌고 지글거리는 소리도 금방 커졌습니다. 첫 점은 익은 상태를 확인해 바로 집었고 다음부터는 먹는 속도에 맞춰 새 고기를 올렸습니다. 빨리 익으니 식사도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첫 허기가 가라앉은 뒤부터는 대화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습니다. 중간에는 불판을 완전히 비우고 물을 마시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처음보다 훨씬 적은 양만 구워 따뜻할 때 바로 먹는 흐름으로 저녁을 마쳤습니다.
1. 골목 끝에서 번지를 확인했습니다
오대패삼겹살을 찾아갈 때는 구봉산북로7번길 70-20을 목적지로 입력하고 움직였습니다. 처음 가는 골목이라 목적지가 가까워진 뒤부터는 내비게이션 안내음보다 주변 번지를 더 자주 확인했습니다. 큰 도로를 이동할 때와 달리 번길 안에서는 한 번 지나치면 다시 방향을 돌려야 할 수 있어 마지막 구간을 천천히 살피는 것이 수월했습니다. 처음에는 구봉산북로7번길까지만 들어가면 금방 찾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70-20이라는 숫자가 유용했습니다. 괜히 주소 끝자리까지 확인하고 출발한 것이 아니라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차량을 이용한다면 표시된 도착 시각에 딱 맞춰 움직이기보다 목적지 주변 진입과 주차 위치를 확인할 시간을 별도로 남겨두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일행과 각자 출발할 때는 오대패삼겹살이라는 상호만 보내기보다 대전 서구 구봉산북로7번길 70-20, 1층까지 함께 공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돌아갈 때 헤매지 않도록 들어왔던 골목 방향도 잠깐 기억해 뒀습니다. 몇 분 먼저 도착한다는 생각으로 움직이니 처음 방문하는 길에서도 서두를 일이 줄었습니다.
2. 한 장씩 펼치니 눈이 바빠졌습니다
자리에 앉고 보니 대패삼겹살은 두툼한 고기를 구울 때와 손을 움직이는 방식부터 달랐습니다. 불판 위에 한 장씩 펼치면 얇은 고기가 금방 열을 받아 가장자리부터 색이 변하기 때문에 처음 몇 분은 자연스럽게 가운데를 자주 바라보게 됩니다. 저는 고기를 펼치고 지인은 익은 조각을 뒤집는 식으로 손을 나눴습니다. 괜히 혼자 전부 굽겠다고 했다면 첫 판부터 제 젓가락만 늦어졌을 것 같았습니다. 몇 장을 먹은 뒤에는 서로 역할을 바꿔 한 사람만 계속 집게를 들지 않도록 했습니다. 처음에는 빠르게 익는 만큼 정신없는 식사가 될 거라고 예상했는데 익는 간격을 파악한 뒤부터는 오히려 움직임이 단순해졌습니다. 필요한 만큼만 올리고 모두 먹으면 다시 몇 장을 펼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순서가 잡혔습니다. 테이블 가운데 개인 물건을 미리 치워둔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집게와 접시가 오가는 자리가 넓어지니 손이 부딪히지 않았고 대화하다가도 필요한 순간에 바로 고기를 뒤집을 수 있었습니다.
3. 말린 가장자리를 먼저 뒤집었습니다
대패삼겹살을 불판에 올려보니 익는 순간을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은 가장자리였습니다. 열을 받은 고기가 조금씩 오므라들고 색이 달라지면 집게로 뒤집었고 반대쪽까지 익으면 오래 두지 않고 접시로 옮겼습니다. 첫 점은 다른 것을 많이 곁들이지 않고 먹은 다음 두 번째부터 한입 구성을 바꿨습니다. 얇아서 금방 익는 만큼 한꺼번에 많은 양을 올릴 필요는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몇 장을 계속 이어 구워야 배가 찰 것 같았는데 예상과 달리 첫 판을 지나면서 젓가락 간격이 조금씩 길어졌습니다. 괜히 속도 경쟁하듯 먹지 말자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이후에는 불판 절반 정도만 활용해 고기가 겹치지 않도록 펼쳤습니다. 익은 조각을 모두 먹은 다음 새로운 대패를 올리니 불판 위에 오래 남는 고기도 줄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한 번에 펼치는 장수도 자연스럽게 적어졌습니다. 빠르게 익는 특징을 따라가기보다 제 먹는 속도에 굽는 양을 맞춘 쪽이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4. 불판을 비우고 물부터 마셨습니다
몇 차례 대패를 구운 뒤에는 의도적으로 불판을 한 번 비웠습니다. 계속 몇 장씩 올리다 보면 익은 고기를 따라 자연스럽게 젓가락이 움직여 배부른 정도를 놓치기 쉬웠습니다. 집게를 내려놓고 물을 마시니 처음 들어왔을 때의 허기가 이미 많이 가라앉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사이 빈 접시를 옆으로 옮기고 테이블도 다시 정리했습니다. 처음에는 고기가 없는 불판을 보고 어색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이야기를 나누며 쉬기에는 오히려 이 순간이 알맞았습니다. 괜히 다음 판까지 바로 이어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굽기 시작했을 때는 지인이 몇 장을 펼치고 저는 익은 순서대로 접시에 옮겼습니다. 후반에는 처음보다 불판의 여백이 훨씬 넓었습니다. 한 번 먹을 양을 전부 비운 뒤 다시 올리는 방식으로 바꾸니 남은 식사량도 판단하기 쉬웠습니다. 물 한 잔과 짧은 휴식이 마지막까지 무리해서 굽지 않도록 속도를 낮춰줬습니다.
5. 식사 뒤 관저동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배를 충분히 채우고 나온 뒤에는 바로 차에 타지 않고 주변을 조금 걷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로 이어가기 좋은 동선은 관저동 상가 쪽으로 이동하면서 카페를 찾아 커피나 차를 마시는 방법입니다. 대패삼겹살을 먹은 직후라 다른 음식을 더 주문하기보다는 음료 한 잔을 마시며 쉬는 정도가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구봉산 방향으로 이동하기 전에 주변 거리를 가볍게 걷는 흐름입니다. 저는 원래 계산을 마치면 곧바로 다음 장소로 갈 계획이었는데 예상과 달리 앉아 있던 몸부터 움직이고 싶었습니다. 괜히 차 키를 꺼냈다가 다시 넣었습니다. 시간이 넉넉한 날에는 관저동 카페에서 잠시 쉬거나 도안동 방향으로 이동해 저녁 일정을 이어가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산책과 카페를 모두 욕심내기보다 그날 배부른 정도에 따라 하나만 고르는 편이 실제 움직임에서는 수월했습니다. 이날도 몇 분 걸은 뒤 이동하니 식사를 끝내자마자 운전석에 앉는 것보다 저녁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6. 마지막 판은 절반만 펼쳤습니다
이날 직접 먹어보면서 기억해 둔 방법은 첫 판보다 마지막 판의 양을 확실하게 줄이는 것입니다. 대패삼겹살은 빠르게 익어 초반에는 계속 올려도 금방 먹을 것 같지만 곁들임과 함께 먹다 보면 어느 순간 젓가락을 드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마지막에는 처음의 절반 정도만 펼치고 모두 먹은 뒤 더 필요한지 확인했습니다. 예상보다 이미 든든해져 괜히 처음과 같은 양을 다시 올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지인과 이야기했습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대전 서구 구봉산북로7번길 70-20과 1층이라는 정보를 같이 확인해 두는 것을 권합니다. 차량으로 찾아갈 때는 골목에 들어선 뒤 주변을 확인할 시간을 고려해 조금 여유 있게 움직이는 편이 좋겠습니다. 대패를 먹을 때는 집게를 자주 사용하므로 소매가 불판 가까이 가지 않도록 미리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사 뒤 일정 역시 너무 빠듯하게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는 빠르게 익지만 여러 번 나눠 구우며 이야기를 나누면 실제 머무는 시간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대패삼겹살에서의 저녁은 얇은 고기를 한꺼번에 쌓아 굽지 않고 몇 장씩 펼쳐 바로 먹었던 과정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대전 서구 구봉산북로7번길 70-20을 미리 확인하고 움직인 뒤 목적지가 가까워지면서 번지를 살피니 처음 방문하는 골목에서도 방향을 잡기가 수월했습니다. 식사를 시작할 때는 허기가 있어 불판을 빠르게 채우고 싶었지만 첫 판을 지나자 자연스럽게 굽는 양이 줄었습니다. 금방 먹고 나올 거라는 예상과 달리 중간에 물을 마시고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녁 시간도 느긋하게 흘렀습니다. 괜히 마지막에는 몇 장만 올려 따뜻할 때 바로 먹은 것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 관저동 주변으로 천천히 이동하거나 가까운 카페에서 쉬어가는 흐름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처럼 불판에 여백을 두고 대패가 겹치지 않도록 조금씩 구울 생각입니다. 빠르게 익는 삼겹살일수록 먹는 사람은 서두르지 않는 편이 낫다는 것을 다시 느낀 저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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